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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정보

시의 개념

작품을 읽는 관점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내재적 관점과 외재적 관점입니다. 내재적 관점은 작품 안에 있는 요소로 작품을 읽습니다. 내재적 관점에는 절대론적 관점이 있습니다. 절대론적 관점이란 작품 안에 있는 화자, 청자, 정서, 태도, 표현법, 운율, 의미 등을 통해 작품을 읽는 것입니다. 작품 안에 있는 것으로 작품을 해석하는 것이죠. 어떤 작품이든 작품만 있다면 그 자리에서 읽어낼 수 있습니다. 외재적 관점에는 표현론적 관점과 반영론적 관점, 효용론적 관점이 있습니다. 작품 밖에 있는 요소로 작품을 읽습니다. 표현론적 관점은 작가가 누구인가, 즉 누가 표현했는지에 따라 작품을 읽는 것입니다. 반영론적 관점은 시대 현실, 작품이 어떤 시대를 반영했는가에 따라 작품을 읽는 것입니다. 효용론적 관점은 독자, 읽는 사람의 상황에 따라 작품을 읽는 것입니다. 수능에서는 절대론적 관점으로 처음 보는 작품을 그 자리에서 혼자 읽어내야 합니다. 배경지식이나 고정관념 없이 작품 안에 있는 요소들로만 읽어내야 합니다.

 

시의 출제 요소에는 화자나 대상의 정서(기분), 화자나 대상의 태도(자세), 시어나 시구의 의미, 시어나 표현법의 기능이 있습니다. 어떤 표현 기법을 통해 숨겨진 의미를 표현하고 있는지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를 읽을 때 먼저 제목부터 봅니다. 그 다음 화자를 찾습니다. 화자가 잘 안 보이면 자꾸 등장하는 대상을 찾습니다. 시에는 화자 중심 시와 대상 중심 시가 있거든요. 그리고 화자 또는 대상이 처해 있는 상황을 이해합니다. 눈 앞에 보이는 상황만 이해하면 됩니다. 그 상황 속에서 화자가 느끼고 있는 정서 또는 화자의 태도를 파악합니다.

시를 세세하게 읽을 때 같은 시어라도 상황에 따라 다른 의미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시어를 수식하는 말을 보면 긍정과 부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어둠이라는 시어가 평온한 어둠처럼 긍정적으로 쓰일 수도 있고 칠흑 같은 어둠처럼 부정적인 의미로 쓰일 수도 있습니다. 그 시어를 서술하는 말을 보면 긍정과 부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문학에서 <보기>는 선물입니다. <보기>를 참고해서 지문을 읽어야 합니다. 문학 지문은 무조건 <보기>를 먼저 읽어야 합니다.

 

화자는 시 속에서 이야기하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시인과 화자가 같은 사람일 수도 있고 시인과 화자가 다른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시인이 시에서 화자를 만드는 이유는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주제)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표면에 드러난 화자라는 뜻은 시적 화자가 겉으로 드러나 있다는 뜻입니다. '나'와 '우리'라는 표현이 있는지를 묻는 것입니다. 시에는 시적 대상도 있습니다. 시적 대상은 화자의 이야기를 듣는 사람인 청자와 시적 화자가 바라보고 있는 대상인 인물, 자연물, 현상을 말합니다. 시적 상황은 시적 화자가 처해 있는 형편, 분위기입니다. 자주 나오는 상황에는 사랑, 이별, 부재, 관찰, 절망스러운 현실, 부조리한 현실, 아름다운 자연 등이 있습니다. 시를 읽을 때 눈 앞에 보이는 상황만 찾으면 됩니다. 시적 정서는 긍정적 정서와 부정적 정서가 있습니다. 긍정적 정서는 기쁨, 희망, 소망, 동경, 사랑, 즐거움, 안도감, 경외감 등이 있습니다. 부정적 정서는 슬픔, 절망, 한, 체념, 갈등, 외로움, 노여움, 안타까움, 울분, 그리움 등이 있습니다.

 

시적 어조는 말투입니다. 시에서 어조는 태도를 드러냅니다. 태도는 어떤 일이나 상황을 대하는 마음가짐이나 그 마음가짐이 드러난 자세를 뜻합니다. 시적 화자가 자신이 처한 상황이나 바라보고 있는 대상에 대해 취하는 심리적 자세나 대응방식입니다. 태도에는 반성적 태도와 성찰적 태도가 있습니다. 반성과 성찰은 유사한데 말과 행동에 잘못이나 부족함이 없는지 돌이켜 보는 것입니다. 뉘우치는 태도뿐만 아니라 그냥 돌이켜 보는 것도 반성과 성찰적 태도입니다. 관조적 태도는 대상을 가만히 보는 태도입니다. 관조적 태도를 통해 깨달음과 교훈을 얻을 때가 많습니다. 깨달음의 태도는 깨닫는 것이고 구조적 태도는 깨달음을 구하는, 즉 깨달음을 알고자 노력하는 태도입니다. 자조적 태도는 반성하고 성찰해서 자기를 비웃는 태도입니다. 시에서 독백하는 상황과 대화하는 상황이 있는데 독백하는 상황에는 독백체와 대화체를 씁니다. 대화체는 상대에게 말을 건네는 어투인데 혼잣말을 할 때도 칠린아~열심히 하자! 이런 식으로 대화체를 쓸 수 있습니다. 대화하는 상황에 대화체가 쓰일 때는 대화의 형식, 대화하는 방식이라는 말로 표현합니다. 이땐 화자가 둘 이상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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